살레르노 역 근처 스파게티 맛집, Al Dente

여행 이야기/해외여행

도리R 2022. 10. 18. 05:25

포지타노에서 배를 타고 살레르노에 도착했다.

살레르노 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기로 되어있는데, 1시간 넘게 시간이 남아서 점심 식사를 할 곳을 찾았다.

알아낸 곳은 스파게티 맛집인 Al Dente.

식당에서 역까지 거리는 걸어서 5분 내외이다.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

아래 길을 따라 가는 게 식당에서 역까지 가장 짧은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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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는 꽤 밝고 젊었다. 오픈 키친에 직원들도 많고 친절했다.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QR코드로 메뉴를 볼 수 있다.

식당에 가기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메뉴를 확인해두었다 ㅎㅎ

왼쪽은 토마토소스의 스카 파리엘로(Scarpariello) 스파게티.

오른쪽은 크림소스의 까르보나라(Carbonara)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로 노른자 맛이 나는 꾸덕한 스파게티였다!

뭔가 제대로 하는 집 같다 ㅎㅎ

맛은 둘 다 괜찮은 편!

하지만 가끔은 한국의 스파게티가 그립다... 소스에 국물도 많고 면도 좀 많이 익혔으면...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가격. 스파게티는 각각 10유로고, 테이블 비가 인당 2유로 있다.

대신 물은 공짜였다. 개인적으로 이 가게에서 제공했던 탄산수가 정말 맛있었다. 공짜라서 더 맛있었을 수도?

기차를 타기 전에 화장실을 가려고 했는데, 식당에 화장실이 깔끔해서 이용하기도 아주 좋았다.

세면대는 화장실 안과 밖에 하나씩 있었다.

살레르노에서 기차를 탈 계획이라면, 꼭 와봐야 하는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