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구로몬 시장 맛집 탐방!

오사카를 방문하면 꼭 가야 하는 구로몬 시장!

사람이 정말 많은데 어디가 맛집인지 잘 알아보고 가는 게 좋다.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서 눈탱이를 맞기 십상이기 때문!!

 

구로몬 시장은 오사카의 니혼바시역(Nippombashi) 근처에 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 각오를 하고 갔는데, 10시 30분까지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줄을 좀 서야했는데, 우리는 그중에서 좀 더 맛집을 찾기 위해 줄을 안 서고 돌아다녔다.

그러다 11시 00분 정도부터 사람들이 사방에서 쏟아져나오기 시작..

아까 분명 사람이 없던 가게에도 줄이 생겼기에 빠르게 어떤 집이든 골라야 했음!!

 

나는 굴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일단 생굴을 하나 먹기 위해 집어 들었다. 그중에도 큰 녀석을 잘 찾았음!!

사진의 굴을 바로 집어 들고 먹었다고 보면 된다. 간장을 주시길레 조금 뿌려서 바로 꿀꺽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비렸다.. ㅎㅎ

 

구로몬시장에서 가장 맛있던 집은 바로 이 집이다.

이름은 마구로야. 구글에 Kurogin Tuna Store라고 치면 나온다.

사실 여기저기서 한입씩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서 가장 큰 지출을 했다.

가장 맛있는 메뉴는 오도로. 오도로 초밥도 있고 오도로 회도 있는데 우리는 초밥으로 먹었다.

오도로 초밥 2개에 천오백 엔!!

초밥이 아니라 이렇게 참치 조각으로 팔기도 한다.

자세히 보면 가격이 쓰여있는데 덩어리 사이즈에 따라 5만 원~10만 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

 

처음엔 얼핏 보고서 소고기 초밥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여기저기 보이는 참치 사진.. ㅋㅋ 거의 투뿔 등심 먹는 듯 입에서 살살 녹는다.

아주 정말 맛있었다고!!

 

참치집 바로 앞에는 갑각류를 익혀주는 집이 있다. 한자로 어복(魚福)이라고 쓰여있음!!

취급하는 품목은 굴, 가리비, 성게 등!

 

이렇게 익혀서 버터구이 같이 해준다! 맛은 그냥 쏘쏘 했다.

조개나 굴의 경우, 한국에서 먹는 게 더 맛있던 것 같다. 노량진 최고!

게다가 구로몬 시장은 꽤나 관광 목적의 시장이라 가격도 비싸다.

 

구로몬 시장을 다시 간다면, 참치 초밥은 꼭 다시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