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가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활동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던 중, 도쿄역 앞에 위치한 아식스 매장에서 황궁런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직접 가보았습니다.
아식스 런닝화 신발과 상하의 스포츠 용품을 빌려주는 렌탈서비스, 그리고 락커룸과 샤워시설까지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 이색 여행 코스라고 생각이 되네요.
도쿄 황궁런을 하기 위한 아식스 도쿄 런 위치는 바로 아래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 아식스 황궁런 이용 방법과 리얼 후기
아식스 런 도쿄 이용하기
도쿄역 앞에 위치한 아식스 매장의 정식 명칭은 아식스 런 도쿄(Asics Run Tokyo)입니다. 도쿄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접근도 정말 편리합니다.
매장 입구는 아식스 마크를 눈에 띄게 해 두었으니 찾기 쉬울 거고, 지하로 들어가면 매장이 나옵니다.
이용 시간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발이나 의류를 구매하는 매장 오픈 시간과 런닝 장비 렌탈, 락커, 샤워를 이용할 수 있는 런스테이션(Run Station)시간이 서로 다르니까 시간을 잘 확인하셔야 해요.
저는 일요일 오전 7시 30분에 오픈런을 해서 방문을 했습니다. 여름에는 날이 덥기 때문에 해가 진 저녁이나, 아침 이른 시간을 이용해야 그나마 지치지 않고 시원하게 달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날이 쨍쨍하다면 더운 건 피할 수 없습니다.
7시 30분에 오픈런을 한다고 갔는데 줄이 꽤 길었습니다. 날이 덥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침 일찍 오는 것 같았어요. 저 빼고는 다 일본 현지인이었어요. 아식스 런 스테이션을 이용한 다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일에는 확실히 사람이 적다고 해요.
원래 토요일까지 하고 주말에는 쉬는 줄 알았는데, 土日祝이란 글자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쉬는 날 없이 보통 매일매일 운영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저녁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만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하니까 저녁 시간에 가는 분들은 주의하세요.
아식스 도쿄 렌탈 이용 요금
다음은 아식스 렌탈 이용 요금입니다. 일본어로 되어있는 안내문을 사진 찍어서, 번역기를 돌렸으니 한번 살펴봐주세요.
시설 이용료는 880엔이에요. 이 금액에는 락커와 샤워장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저는 아침 일찍 방문을 했고, 런닝을 한 이후에 도쿄역 주변을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러닝 때문에 짐이 좀 많았는데 하루 종일 락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이라고 해서 하루 종일 락커에 짐을 두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샤워시설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도 구비되어 있고, 헤어 드라이기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식스 런 도쿄 렌탈 러닝화 신발과 의류
아식스 런 도쿄의 최고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렌탈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슈퍼블라스트, 님버스, 젤카야노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빌릴 수 있어요. 신발과 사이즈별로 수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신발을 못 신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구경하기도 힘들었던 슈퍼블라스트1을 이번 기회에 신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상하의 의류도 렌탈할 수 있어요. 운동 용품을 전혀 챙겨 오지 않더라도 상하의를 빌려주기 때문에 도쿄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정말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죠. 상하의 세트를 한 번에 빌리면 330엔이라고 하네요. 가격도 꽤나 저렴한 것 같아요.
꿀팁을 드리자면, 비오는 날이나 땀이 많이 나는 무더운 여름날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비가 오는 날 내 옷과 내 신발을 이용하기 싫지만, 매장에서 세탁을 다 관리하기 때문에 비가 오나, 땀을 많이 흘리나 전혀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여행을 하다 보면, 옷을 하나라도 줄여야 무게를 줄일 수 있는데 이런 것도 장점일 것 같네요.
아식스 도쿄 런 샤워 시설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샤워 시설이에요. 우선 남자와 여자 락커는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60개가 넘는 락커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아요.
위에 설명드린 대로, 락커는 빌리는 순간부터 영업 종료가 되는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고 근처에서 다른 볼일을 보거나 구경을 하고 밥을 먹는 동안에도 락커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6개의 샤워 부스가 있어요. 샤워 부스는 성인 혼자서 이용하기에 엄청 넓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샤워를 하는데 크게 부족하지 않은 크기에요. 샤워 부스 안에 전신 거울이 있고,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와 폼클렌징까지 있기 때문에 몸만 가면 됩니다.
수건은 무료로 제공되지 않고, 렌탈 수건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수건을 숙소에서 따로 들고 왔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제 수건을 이용했어요.
샤워실 앞에는 짐을 둘 수 있는 바구니가 있기 때문에 갈아 입을 옷을 들고 와서 샤워가 끝나고 갈아입으면 됩니다.
옷을 입고 나오면, 세면대가 따로 있고 헤어드라이기와 간단한 스킨 제품도 있어요.
제 피부는 소중하기 때문에 로션과 선크림을 별도로 챙겨와서 발랐습니다. 피부에 민감하지 않은 분이시라면 진짜 맨몸으로 와서 구비된 스킨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식스 런 도쿄 황궁 런닝 코스
아식스에서 추천하는 런닝 코스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코스는 약 3.5km의 코스로 황궁 정문과 빌딩 사이를 달리는 코스예요.
두 번째 코스는 약 10km의 코스로, 황궁(고쿄)를 한 바퀴에 더 거리를 추가해서 크게 돌고 오는 코스입니다.
저는 둘 다 싫어서, 그냥 황궁만 한바퀴 도는 코스를 뛰었어요. 제가 달린 코스는 아래와 같고 5km짜리 코스였어요. 날이 덥기도 하고, 구경을 하면서 쉬엄쉬엄 뛰었더니 33분 정도 걸렸네요!
이외에도 달리는 방법은 정말 많이 있으니, 직접 연구를 해서 달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달리는 사람도 많고 뛸 수 있는 도로 또한 넓은 편이기 때문에 날씨가 더운 것만 빼면 정말 최고였어요.
아식스 런 도쿄 이용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입니다. 렌탈을 할 때 주의문을 잘 읽어보라고 영어로 적혀있는 안내문을 주더라고요.
일단 락커 열쇠를 잃어버리는 경우에는 3,000엔을 내야 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락커 열쇠는 잃어버리지 말고 꼭꼭 잘 챙기도록 하세요.
신발과 락커 열쇠는 점원에게 반납을 하면 되고, 의류와 수건은 락커룸 안에서 반납을 할 수 있으니 거기에 넣어두시면 돼요.
돈을 내기 전에 렌탈할 물건을 먼저 들고 와야 해요. 사람이 많다고 조급해서 줄을 먼저 서기보다는 물건을 챙겨서 줄을 서야 합니다. 게다가 만 18세 이하는 이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도쿄역에서 황궁런을 할 수 있는 아식스 런 도쿄 이용 후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한번 눌러주시고, 제 블로그에 있는 다른 글도 읽어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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