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망고 맛 마트에서 과일 사먹기

크로아티아 여행중에 마트를 들렀어요. 한국과 다른 과일은 어떤게 있고 또 가격은 어떤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봤는데, 아주 먹고 싶게 생긴 망고가 있더라구요.

크로아티아 마트 망고

우리가 아는 노란 망고는 아니고 그린 망고라고 보시면 돼요.

원래는 말랑말랑하게 아주 푹 익은 망고를 좋아해요. 그래서 마트에서 사서 며칠 두면 익을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망고는 익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귀국 전날 망고를 까먹었습니다!!

약간 붉으면서도 녹색을 띄는 망고같이 생긴 녀석이 바로 이 망고입니다. 망고를 까는 법은 간단해요. 칼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껍질을 먼저 자르고, 나중에 망고 씨가 있는 가운데 부분을 남기고 토막을 내서 자르면 됩니다.

신기하게도 겉부분은 빨갛고 녹색이었는데, 속을 까보니 우리가 알던 노란 망고 색이더라구요.

아주 예쁘고 맛있게 자르지 않았나요? 그러면 크로아티아 망고 맛은 어떨까요?

한국에서 복숭아를 먹을 때, 딱딱한 복숭아가 있고 물렁물렁한 복숭아가 있습니다. 딱복과 물복 중에 어떤걸 더 좋아하시나요?

크로아티아에서 먹은 그린망고는 딱딱한 복숭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동남아 여행을 할때나 한국에서 망고를 사먹을 때 항상 물렁한 망고만 먹었었는데, 이번에 크로아티아에서 처음으로 딱딱한 망고를 먹어보았어요.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괜히 익을걸 기다리고 매일매일 먹지 않았던게 정말 후회되더라구요.

혹시라도 크로아티아에서 망고를 먹을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바로 사먹도록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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