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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해외여행

포지타노에서 Fiordo di Furore 가는 법! 여행 팁!

by 도리R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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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타노 여행을 넉넉하게 잡아뒀기 때문에 주변을 좀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중에 가장 멋진 곳이라고 알려진 Fiordo di Furore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가는데 버스로 30분, 오는데 버스로 30분.

버스 타는 시간은 30분이지만, 버스를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버스 티켓은 어떻게 사고, 어디서 버스를 타는지 대공개!!

 

준비물 : 버스 티켓, 비치 타올, 선크림, 선글라스, 물과 식량, 수영 준비

(Fiordo di Furore에서 5분 이상 걸어가야 식당 있음)


티켓 사기

버스 티켓은 물리니(Mulini) 광장 앞에 있는 Tabacchi 가게에서 판다. 이름은 담배가게지만 그냥 상점이라고 보면 된다.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근처 다른 상점에서 버스 티켓은 팔 듯)

Tabacchi에 가서 시타(Sita) 버스 티켓을 사야 한다. Sita버스는 광역 버스 같은 개념인데, 포지타노를 기준으로 나폴리행, 아말피행이 있다. Fiordo di Furore를 가려면 아말피행을 타면 된다.

상점에서 버스 티켓을 달라고 하면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데 Fiordo di Furore(피오르도 디 푸로레)를 간다고 하면 된다.

 

Fiordo di Furore에는 상점이 없으니까, 왕복(Return) 티켓도 꼭 같이 사 오자.

 

편도 2.6유로, 왕복 인당 5.2유로를 지불하고 티켓을 샀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현지 아주머니랑 대화를 했는데, 포지타노에서 Fiordo di Furore(피오르도 디 푸로레)까지는 2.6유로보다 더 싼 버스 티켓으로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상점에서 눈탱이 맞음)

더 싼 티켓이 있으면 더 싼 걸 사길 추천...

 

참고로 시타 버스에서 현금 안 받아줌.

포지타노에서 Fiordo di Furore 가는 시타 버스 티켓

버스 타기

버스를 타려면 아래 구글 지도의 위치로 가면 된다.

 

구글 지도에는 5040 버스라고 하는데, 따로 버스 번호는 없고 버스에 크게 Amalfi라고 쓰여있음! 

https://goo.gl/maps/GajVUoxSkMtfvbC56

 

Liparlati · 이탈리아 84017 살레르노 포시타노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아래 사진이 버스정류장의 모습. 나폴리행 버스, 아말피행 버스 모두 같은 표지판 앞에서 쓴다.

방향은 다르지만 버스 정류장 푯말은 하나니까 헷갈리지 말자.

 

인내와 믿음으로 10분 정도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 (대충 10~20분 정도가 배차간격)

포지타노에 가보면 알겠지만, 좁은 길의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차가 늦게 올 수도, 빨리 올수도 있다.

포지타노 시타버스 정류장

버스타고 하차하기

버스를 탈 때 기사님한테 Fiordo di Furore를 간다고 하면 된다. (그렇다고 기사님이 내릴 때 알려주는 건 아니다)

버스는 꽤 큰 대형버스.

시간은 30분밖에 안 걸리는데,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다 보면 어질어질하다.

 

한 가지 꿀팁이 있다면, 갈 때는 버스 오른쪽 창가에, 돌아올 때는 버스 왼쪽 창가에 앉으면 아말피 코스트의 뷰를 완전 즐길 수 있다는 것! 

근데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자리 앉는 행운을 누리진 못했다 ㅠㅠ

 

GPS를 켜고 적당히 도착할 때쯤 눈치껏 내려야 한다.

Fiordo di Furore에서 사람들이 우르르르 내리진 않고, 적당히 몇 명 내린다.

https://goo.gl/maps/GQjyMtuKoTnJmy9F8

 

Fiordo di Furore · Via Marina di Praia, 84010 Furore SA, 이탈리아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Fiordo di Furore 도착

한 가지 팁을 주자면, 해가 머리 위로 올라오기 30분 전인 11시 30분~12시쯤 도착하면 좋다.

그전까지는 Fiordo di Furore의 바다는 그늘이 져서 서늘하고, 사람들도 물에 잘 안 들어간다.

 

대략 아래 사진과 같이 서로 눈치 보는 분위기.

우리는 너무 일찍 도착해서 한 시간 넘게 사진 찍고 놀았다.

사진도 해가 들기 전이라서 잘 안 나온다..

그리고, 가면 7유로에 선배드 빌려주는 아저씨가 한분 있다.

7유로에 하루 종일이니까 나쁘지 않은 듯해서 빌려서 썼다.

포지타노에서는 선배드가 30유로임..

포지타노, Fiordo di Furore

12시쯤 되니까 해가 쨍 올라왔다. 이제야 사람들이 물에 들어가서 논다.

포지타노, Fiordo di Furore

물은 정말 맑다. 물속에 멸치 가족들도 잘 보인다.

해변가에서 5m 정도만 들어가도 어느 순간 금방 성인 남자 머리가 잠기도록 깊어진다.

안전요원 같은 건 따로 없다. 수영에 자신 있는 분들은 깊은 곳까지 가서 즐기면 된다.

수영에 자신 없는 분들은 너무 깊게 안 들어가시길!!

 

수영을 잘하는 서양 선생님들은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다이빙을 한다.

나도 멋진 코리안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수영 좀 하는 쫄보라 다이빙은 실패.

포지타노, Fiordo di Furore

따로 샤워시설은 없다. 화장실도 없다. 5분 정도 걸어가야 카페가 있는데 거기 화장실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놀러 온 사람들은 놀고 나서 큰 수건으로 서로 가려주면서 옷 갈아입고 함.

 

돌아오는 버스

돌아오는 버스는 내린 곳에서 정차한다. 올 때랑 반대로 Napoli가 쓰여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

마찬가지로 10분~20분 정도 기다리면 버스가 온다.

 

포지타노나 아말피에 머물면서 시간이 남는다면 꼭 와야 할 곳!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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