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도리의 서재
여행 이야기/국내맛집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

by 도리R 2024. 1. 7.
반응형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를 방문했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간판을 봤는데 뭔가 간판부터 엄청난 맛집의 포스를 뿜었기에 언젠간 가겠다고 결심을 했고, 결국 지난 주말 저녁을 넘기지 못하고 방문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삼성동 태국음식 무삥과 팟타이 방문 이유 소개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검색을 해보니 무삥과 팟타이는 체인점이었습니다. 낙성대에서 시작을 했고, 장사가 잘 되어서 여기 저기 점포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간판이 엄청 특이한데, 바로 직원을 소개하는 란이 있습니다. 특히 대표는 Mr. Lee 미스따리라고 표현이 되어있고, 결벽증 있슴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무삥과 팟타이의 대표님은 결벽증이 있으니까, 위생은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보이네요.

저는 삼성동에 있는 무삥과 팟타이 삼성점을 방문했고, 코엑스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갑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무삥과 팟타이를 들어가는 길 부터 뭔가 이것저것 붙어있습니다. 최근 강남역에 새로운 점포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정말 괜찮은 맛으로 소문이 많이 났나 봐요.

무삥의 법칙이라는 재밌는 포스터도 붙어있었습니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눈 딱 감고 5회만 먹으면 새로운 미각의 세계가 열릴 거라고 하네요.

사실 저도 예전에는 똠양궁 향이 별로여서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 지금은 없어서 먹지 못하네요.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솔직 후기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4인 테이블이 기본으로 깔려있는데, 단체 손님이 오면 붙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가게 인테리어입니다. 확실히 테이블은 깔끔했습니다. 사장님이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습니다. 결벽증 있으시다고 하니..

삼성동 태국음식 맛집 무삥과 팟타이 메뉴

무삥과 팟타이는 정말 친절하게 사진으로 메뉴 그림이 있습니다. 모든 메뉴 마다 사진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뭔지 몰라도 이미지를 보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사실 한국 사람들에게 팟타이나 똠양꿍, 꿍팟퐁커리, 뿌팟퐁커리 정도는 많이 익숙한 메뉴지만, 다른 메뉴들은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좀 더 다양한 태국 음식을 도전할 수 있게 되면 좋겠네요.

무삥과 팟타이 메뉴판무삥과 팟타이 메뉴판
무삥과 팟타이 메뉴판

사장님이 꽤나 유쾌하신 분 같습니다. 서문에 훈민정식이라는 문구를 적어두셨네요. 훈민정음 말고 훈민정식. 근데 가게 상호가 정말 훈민정식이더라구요. 이건 나중에 카드 계산을 하신다면 상호명이 훈민정식으로 되어있음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무삥과 팟타이 메뉴판무삥과 팟타이 메뉴판
무삥과 팟타이 메뉴판

무삥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무삥이라는 메뉴를 이번에 처음봤어요. 사장님 태국 이름이 무삥이라서 무삥과 팟타이인 줄 알았는데 무삥이 음식 이름이었네요. 사장님 이름은 무삥이 아니라 Mr. Lee였다는 걸 까먹었었네요.

어쨌든 무삥이라는 이름을 간판에 걸어둘 정도니까 무삥도 한 접시 먹도록 하겠습니다.

무삥과 팟타이 메뉴판무삥과 팟타이 메뉴판
무삥과 팟타이 메뉴판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뭔가 양이 많은 분들은 팟타이와 무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시키면 될 것 같아요. 이따가 이야기하겠지만 무삥은 불고기와 비슷합니다. 무삥 세트 메뉴들은 냉면에 돼지고기 불고기를 함께 주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이 가게가 정말 친절하다고 느낀게 간단한 식당용 태국어 회화를 적어둔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싸와디깝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종업원을 부를 때, 주문할 때, 그리고 인사말을 함께 적어두었네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태국어를 익힌다면 절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가게에서 주문을 받는 종업원 분은 정말 태국분이시더라구요. 물론 한국말로 주문했습니다.

무삥과 팟타이의 위생

우선 태국음식을 먹기 위해서 추운 겨울날에 눈보라를 뚫고 왔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네요.

삼성동 무삥과 팟타이 전경
무삥과 팟타이

이미 앞에서 가게의 위생이 깔끔하다는 점을 설명드렸는데, 아래 식기류를 보시면 낱개 포장돼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식당들도 옛날에는 저렇게 낱개 포장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렇게 준비를 해두는 집이 많이 있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외국 음식을 파는 식당들은 저렇게 까지 준비해 주는 곳이 없었어요. 태국음식이라면 더욱이나..

무삥과 팟타이의 섬세함을 보고 무릎을 한번 더 탁 치게 되네요.

무삥과 팟타이 수저
무삥과 팟타이

무삥과 팟타이 음식

저는 두명이서 방문을 했고, 세 가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1. 똠양꿍 + 면 S 사이즈
  2. 뿌팟퐁커리 1인
  3. 무삥 한 접시

둘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지만, 양이 많으신 분이라면 뭔가 더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뿌팟퐁커리

무삥과 팟타이 뿌팟퐁커리무삥과 팟타이 뿌팟퐁커리
무삥과 팟타이 뿌팟퐁커리

뿌팟퐁커리의 오리지널이라고 생각되는 맛입니다. 확실히 맛있게 요리되어 있고, 게 튀김이 들어있는데 정말 맛있네요.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게 튀김이 맛있다고 유난 유난을 떨었던데, 태국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유난을 떨 정도가 되긴 합니다. 약간 아쉬운 건 1인이라서 그런지 양이 약간.. 아주 약간.... 더 있었으면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밥은 일반 한국 밥인데 약간 된밥이에요. 완전 태국식 밥은 아니었습니다. 쌀의 원산지를 보니 미국산이더라고요.

확실히 뿌팟퐁커리는 밥도둑이 맞습니다. 커리를 좀 듬뿍 드시는 편이라면 밥이 남을 수 있어요.

똠양꿍

무삥과 팟타이 똠양꿍무삥과 팟타이 똠양꿍
무삥과 팟타이 똠양꿍

남은 밥은 똠양꿍과 함께 먹어도 됩니다. 면을 넣어서 먹었는데, 면이 충분히 들어 있어서 좋았어요. 한창 먹을 때라면 면 추가를 하고 싶은 정도의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태국 음식을 하는 식당을 가면 똠양꿍에 각종 토핑을 많이 넣는데, 여기는 딱 새우와 양파와 몇몇 야채가 전부였습니다. 그냥 국물 맛으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네요.

확실히 똠양꿍도 맛있었습니다. 국물을 계속 퍼먹게 되고 밥 말아먹고 싶은 맛이었어요.

무삥

무삥과 팟타이의 무삥
무삥과 팟타이의 무삥

무삥이라는 녀석은 정말 처음 주문해 보는 음식이지만, 처음 먹어보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석쇠 불고기와 비슷한 맛입니다. 고기 싸 먹는 냉면집에서 주는 그 불고기요. 뭔가 쌀국수랑 먹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무삥과 팟타이 총평

확실히 맛있는 태국 음식점입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더 많은 종류의 음식을 시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다음에는 꼭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네요. 태국 식당에 와서 팟타이를 먹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원래 예전에는 팟타이가 1순위고, 그다음 뿌팟퐁커리, 파인애플 볶음밥, 마지막이 똠양꿍이었는데. 요즘에는 똠양꿍이 더 끌리네요. 참 신기해요 입맛이라는 게.

5점 만점에 4.5점을 주고 싶은 식당입니다. 0.5점의 감점은.. 뭔가 똠양꿍에 다채로운 토핑의 부족이랄까.

장점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는 것입니다. 지점마다 가격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삼성동에서 이 정도 가격이라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적다 보니 또 먹고 싶어 졌어요. 그럼 다들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