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위해 예약을 한 숙소는 혼마치역에 위치한 APA Hotel & Resort Midosuji이다.
'아파 호텔'이라고 발음하면 뭔가 좀 이상하지만,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 브랜드인 것 같다.
호텔은 혼마치역 18번 출구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정말 좋았다. 위치도 괜찮은데 호텔을 비 맞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https://goo.gl/maps/CuGfyArvujCV9asC7
아파 호텔&리조트 미도스지 혼마치 역 타워 · 4 Chome-2-9 Minamihonmachi, Chuo Ward, Osaka, 541-0054 일본
★★★★☆ · 호텔
www.google.com
호텔 1층에 오면 리셉션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꽤나 객실이 많은 호텔이라서 직원도 꽤 많다.
오후 3시에 체크인 시작이긴 한데,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30분 정도 일찍 체크인을 도와줬다.
역시 일본 답게, 무인 시스템으로 체크인을 이용할 수 있다.
마치 공항에 온 것처럼 여권을 스캔하고, 예약 정보를 확인하면 객실 키가 나온다.
시설을 설명하자면, 1층에 리셉션이 있고, 2층에는 식당과 편의점(패밀리마트)이 있다.
그리고 이용하지 않았지만 3층에는 테라스 풀이 있다고 한다. 아마 겨울이라 안 하지 않았을까?
애용했던 대욕장(Grand Spa)은 지하 1층에 있다.
각각 시설에 대한 층수 설명은 엘리베이터나 로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호텔의 방은 정말 정말 작았다!!
깔끔하고 있을게 다 있긴 하지만, 침대를 어쩜 저리 딱 맞춰서 두었는지..
좋게 말하면 공간을 잘 활용했다.
캐리어는 침대 밑에 두거나, 비좁은 객실에 잘 두어야 한다.
객실 화장실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는데, 좌변기 옆에 샤워할 수 있는 욕조가 있고 그 사이에 세면대가 있다.
일본 스타일로 콤팩트하게 꽉꽉 들어가 있다.
애초에 APA 호텔을 예약할 때 대욕장이 있기 때문에 예약했다.
화장실이 비좁을 걸 알았기에, 대욕장을 애용할 생각이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대욕장은 객실 카드를 찍고 들어올 수 있다.
어딜 갈지 고민을 잠깐 하다가, 정신 차리고 남탕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바로바로 남탕!!
왼쪽에 신발장이 있다.
다들 객실에 구비된 슬리퍼를 신고오기 때문에 섞이기 십상이다.
그러니 나만의 방식으로 슬리퍼를 잘 구분하도록 하자. 뒤집어 놓기, 옆으로 놓기 등등!!
평일 오후 3시라서, 이용하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에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사람이 있다면 절~~대 사진을 찍어서는 안된다. (국제 상식)
보통 갈아입은 옷은 칸칸이 되어있는 선반에 두면 되고, 객실 키나 지갑, 휴대폰과 같은 귀중품은 열쇠로 잠글 수 있는 캐비닛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과 다른 구조여서, 혹시 누가 내 수건을 쓰면 어떡하지, 내 옷을 가져가면 어떡하지?
걱정은 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음!!
대욕장에 수건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객실에서 가져와서 이용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도 돈을 내고 쓸 수 있었다.
대욕장은 정말 관리가 잘되어있었다. 아주 깔끔하고 깨끗했다.
코로나 시국과 상관 없이 좌우 칸막이가 되어있어서 아늑했다.
물은 아주 적당한 온도로 따뜻했다. 손님이 없어도 보글보글 열심히 일한다.
아래는 노천탕의 사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밖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혼자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개인탕도 준비되어 있다.
확실히 화장실이 비좁아서 그런지, 아니면 대욕장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그런지.
저녁 7시~10시 사이에는 대욕장이 사람들로 붐볐다.
일본인들이 대부분이고, 한국 관광객도 볼 수 있었고, 서양 관광객도 꽤나 있었다!!
일본은 참 수전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어쩜 그리 일정한 온도에 일정한 수압으로 물이 계속 나오는지..
물이 아주 콸콸 나오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목욕을 마치고서, 2층에 위치한 패밀리마트에 들러서 맥주를 사 왔다.
목욕하고 먹는 맥주는 완전 꿀맛인 거 알죠?
알쓰는 오늘도 제로 맥주를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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