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여행을 계획하고, 레드투어, 그린투어, 벌룬투어 외에 뭘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 찾아보니 카파도키아에도 소금호수가 있었습니다. 살면서 볼리비아의 우유니 호수는 언제 갈 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가게 된 카파도키아 소금호수 여행 썰 지금 시작합니다!
카파도키아 소금호수는 일반적인 투어로는 가기 어려운 곳에 위치합니다. 괴레메 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약 2시간 정도 걸리고, 주변에 함께 볼만한 게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가지 않는 곳입니다.
비용과 방법
혹시라도 차를 렌트할 계획이 있다면 가기 편할 것이고, 아니면 함께 이동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게 좋습니다. 우선 차를 렌트 하는 경우에는 알아서 비용을 충당하시면 됩니다. 차와 기사를 구해서 별도로 이동할 것이라면 여행사를 통해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레드문투어(네이버카페)를 통해 일행을 구하고 이동했습니다.
6인승 밴 차량을 통해 이동을 했고, 1인~5인까지 똑같이 총170유로였습니다. 5명이서 함께 이동을 해서 인당 34유로(약 58000원)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사실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싼 금액은 아니지만 색다른 여행일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흔쾌히 지불했습니다.
소금호수 Tuz Golu
우리는 일부러 노을 시간에 맞춰서 이동을 했습니다. 일몰 시간이 6시 정도였기 때문에 2시에 출발을 했고 4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여서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일몰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구름 한점 없다보니 햇빛을 너무 많이 받게되더라구요. 덥기도 하고 눈부시기도 해서 30분 정도 즐기다가 1시간 30분은 노을이 질 때까지 실내에서 기다렸습니다.
소금 호수 메인 입구에는 상점가와 식당이 있기 때문에 좀 기다리면서 구경할 것도 있기는 했습니다. 상점과 식당이 크지는 않습니다.
재밌는 점은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의 소금호수에서 히말라야 소금을 파는 점이었습니다. 재밌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소금 호수라고 하기 보다는 소금 사막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모든 건 운과 때가 잘 맞아야 하는데, 제가 갔을때는 비가 안온 지 오래 됐기 때문에 물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물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어서 뭔가 하늘이 비치는 모습을 찍을 수는 있었습니다.
그나마 노을에 가까워서 찍은 사진은 좀 더 쓸만합니다. 첨벙거리면서 물위를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아주 귀엽습니다.
소금호수에서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진을 열심히 찍다보니 꽤나 지쳤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는 동행 멤버가 모두 잠들어버렸습니다.
소금호수 추천 여부
소금호수를 추천한다면 몇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1. 튀르키예에서의 여행 일정이 길어야 합니다.
여행이 짧다면 꽤나 많은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조금 시간 낭비일 수 있습니다.
2. 사진을 잘 찍거나, 별거 없어도 잘 놀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같은 풍경이 반복되기 때문에 사진을 다양하게 찍고 싶다면 좀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사진을 잘 찍는 다면 시간 보내기 좋습니다. 날씨의 요정이 있다면 그나마 호수 물이 많아서 좀 더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네요.
가격도 그리 저렴하지 않고, 시간 소요도 많이 들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긴 사람이면 추천합니다.
아래 영상 링크에는 소금호수를 다녀온 내용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소금호수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꼭 참고하세요!
https://youtu.be/VL85c0yjBIE?t=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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