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보다는 함흥냉면을 좋아하고, 제대로 냉면을 맛보기 위해서는 갈비를 하는 곳에서 냉면을 먹어야 된다는 믿음이 있기에, 이에 맞는 함흥본가면옥을 갔습니다. 사실 두세 달에 한 번은 방문하는 단골집이에요. 물론 가게가 크고 점원분이 많기 때문에 저는 자주 간다고 생각하지만, 식당에서는 저를 단골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저는 좋아하는 곳이니 후기를 남겨볼게요.
함흥본가면옥 건대점 위치
함흥본가면옥은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가깝고, 건대 후문 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는 어린이회관이 있어요. 사실 10년 전이었다면, 동아자동차학원 옆에 있다고 설명을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면허를 득했던 동아자동차학원은 사라진 지 오래고, 그 자리에는 광진그랜드파크 아파트가 생겼습니다.
함흥본가면옥 메뉴 소개
함흥본가면옥의 메인 메뉴는 이미 아시겠지만,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회냉면입니다. 저는 사실 다 먹어봤지만 요즘에는 회냉면 밖에 안먹는 것 같아요.
사실 갈비탕도 자주 먹습니다. 항상 고민이 돼요. 회냉면을 먹을까 갈비탕을 먹을까. 갈비탕도 14000원입니다. 이정도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갈비탕을 싸게 먹기가 정말 힘든 물가가 강력한 세상이 되어버렸죠.
사실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갈비찜과 버섯불고기 입니다. 저는 달달한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간장 베이스의 갈비찜, 그리고 불고기. 정말 좋아합니다.
함흥본가면옥 갈비탕과 회냉면
본격적으로 음식에 대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우선 함흥본가면옥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온육수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한 사람당 컵을 2개씩 준비해 주십니다. 왜 컵을 두 개를 주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온육수를 주기 때문이죠. 따뜻한 온육수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음식 나오기 전에 이것만 열심히 마시면 배부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갈비탕을 주문했기 때문에 갈비를 찍어먹을 간장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먼저 갈비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맑은 갈비탕 국물이지만, 국물이 정말 대단합니다. 밥도둑 그 잡채예요. 저는 밥알 사이사이에 갈비탕 국물이 녹아들도록, 미리 밥을 말고 시작합니다. 간을 맞추고 싶으신 분들은 추가로 소금이나 후추를 넣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갈비 자체는 왕갈비는 아닙니다. 작은 갈비에 고기가 붙어있어요. 왕갈비탕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왕갈비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요. 왜냐면 고기 맛은 비슷한데, 먹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잘려있는 갈비에 붙어있는 살을 떼먹는 게 쉽긴 하죠.
함흥본가면옥의 메인 메뉴인 회냉면입니다.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사리 추가가 아주 좋습니다. 곱빼기와 사리추가가 있는데, 뭔가 곱빼기로는 부족하고 다른 사람과 나눠먹고 싶다 하면. 사리 추가를 하세요.
사진의 왼쪽은 회냉면, 오른쪽은 회냉면 사리 추가입니다. 사리 추가 비용은 3천 원입니다.
함흥본가면옥 총평
워낙 좋아하는 집이라 총평을 하기 민망하긴 한데, 5점 만점에 4점 주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에 손님이 많아져서 그런지, 인건비 문제 때문인지, 주차장에 주차를 할 때 안 받던 주차요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천 원으로 비싼 요금은 아니지만, 없던 주차요금이 생겨서 좀 아쉽네요.
아 추가로 하나 말씀드리자면 바로 옆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기름 맛집입니다. 항상 줄이 길게 서있어요. 차 가져가시는 분들은 기름 충전까지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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