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도리의 서재
여행 이야기/해외여행

로마, 나보나 광장에서 맛있었던 티라미수와 커피

by 도리R 2022. 11. 6.
반응형

이탈리아를 오래 돌아다니면서 스파게티와 파스타는 좀 많이 먹었다.

또 특별한 무언가 있을까 알아보니, 티라미수가 디저트로 유명하다고 한다.

티라미수가 이탈리아 디저트라는 걸 이제 알았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뜻이라고 한다.

 

나보나 광장을 두 번째 방문했다. 3개의 큰 분수가 있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다른 관광지처럼 찍고 지나가고 싶지 않아서 나보나 광장 옆에 있는 카페에 갔다.

 

로마의 유명 유적지 근처의 카페는 가격이 상당하다. 음식이 특별한 게 아니라 자리값이다.

비싼 자리값을 내고, 뷰를 즐겨봤다.

 

로마 나보나 광장은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거린다.

코로나가 이미 끝난 분위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서로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로마, 나보나광장

 

로마 나보나 광장 앞에 있는 카페에 앉았다. 카페를 고르는 방법은 가장 마음에 드는 뷰 앞에서 고르는 것.

오전 11시 정도였는데, 쉽게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시켰고,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보통 커피는 바에서 먹으면 1.5~3유로에 먹을 수 있다. 하지만 테이블에 앉으면 보통 5유로 이상이다.

티라미수도 유적지가 아닌 곳의 카페나 디저트 가게에 가면 5~8 유로에 먹을 수 있다.

뷰가 좋은 이곳은 10유로!

로마 나보나광장, 카페 티라미수

티라미수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는 케이크 같은 종류가 아니라 뭔가 반쯤 녹아있었다.

맛있어서 막 퍼먹다가 너무 달다 싶으면 슬슬 안쪽에 빵이 나온다.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지만 감동적인 맛 ㅎㅎ

맛 표현은 참 어렵다.


나보나 광장이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사람이 적당히 많다는 점.

사람이 많아서 활동적이지만, 너무 붐비는 건 싫다. 난 사람 많으면 어지럽고 쉽게 피로해진다..

 

또 다른 하나는 비둘기가 별로 없다는 점. 한국 사람들이 유독 비둘기를 싫어하는 거 같긴 하지만 싫은 건 싫은 거.

서양 사람들은 비둘기를 딱히 싫어하는 거 같지 않다.

밀라노 두오모 앞에 비둘기 떼가 있던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로마 라보나광장, 티라미수 맛집


재해 재난도 많고, 사건 사고도 많고, 전쟁도 있는 요즘 세상.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때 열심히 즐기자.

행복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