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 맛집 원조춘천숯불닭갈비 오지게 맛있는 후기

역곡에서 맛집을 격파하고 다닌 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는데, 그중에 손에 꼽는 맛집 중 하나인 원조춘천숯불닭갈비의 후기를 이제야 적습니다. 이미 몇 번을 다녀왔는 지도 모르고, 역곡인이 되기 전부터도 왔던 집인데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사실, 이미 동네 사람들이나 한번 와본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지만, 역곡 맛집을 검색하는 분들에게도 정보를 줘야하기 때문에 후기를 적어봅니다.

역곡 맛집 원조춘천숯불닭갈비 위치

위치는 역곡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도 안걸리는 길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경인문고라는 큰 서점이 있고, 찾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몇 번 방문을 했지만 웨이팅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항상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저녁이 한창일 때에는 웨이팅을 하거나 별관으로 이동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역곡 원조춘천숯불닭갈비 메뉴

메뉴야 뭐 간단합니다. 숯불닭갈비와 숯불닭목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닭목살보다 닭갈비가 더 맛있습니다. 목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미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메인 메뉴인 닭갈비가 더 낫습니다. 물론 개인차 있습니다.

역곡 맛집 원조춘천숯불닭갈비 메뉴

이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말하자면, 다양한 식사 메뉴가 있다는 것 입니다. 계란찜은 말할 것도 없고, 묵밥, 열무국수, 잔치국수, 비빔막국수, 물막국수와 같은 식사 메뉴가 아주 맛있게 나옵니다.

저는 항상 묵밥을 시킵니다. 사실 묵밥을 시킨다음에 밥은 잘 먹지 않고, 묵만 때려먹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에 시원한 냉묵을 주문해서 먹으면 아주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역곡 원조춘천숯불닭갈비 숯불

가게 이름대로, 닭갈비를 주문하자마자 숯불을 가져다줍니다. 정갈하게 놓여있는 숯을 보면 무언가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음식을 먹는 것도 즐겁지만, 음식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행복이겠죠.

역곡 원조춘천숯불닭갈비

닭갈비는 양념과 간장 두가지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념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간장을 많이 먹는데 오늘따라 양념이 먹고 싶어서 양념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닭갈비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초벌이 되어서 나옵니다. 초벌이 되었기 때문에 익히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숯불닭갈비에 나오는 닭살은 다 부드럽습니다. 닭가슴살과 같이 퍽퍽한 살은 찾아볼 수 없고 아주 다리살과 같은 부드러운 살입니다. 먹기도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반찬 구성과 묵밥

어렸을 적 추억이 생각나는 계란 장조림, 쌈무, 깻잎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추가로 양념 소스가 있기 때문에 기호에 맞춰서 소스를 찍어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매운맛을 잡아주는 무쌈을 함께 먹는 걸 좋아합니다. 갓 익힌 닭갈비는 좀 뜨겁기도 하기 때문에 무쌈이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역곡 원조춘천숯불닭갈비 반찬 묵밥

묵밥은 양이 꽤 되기 때문에 둘이서 하나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평소에 묵이 먹고 싶을 때가 있지만, 묵만 먹으러 가기 애매하고, 간식으로 즐겨 먹지 끼니로 먹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닭갈비를 먹으면서 식사로 묵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역곡 맛집 원조춘천숯불닭갈비

닭갈비가 나와서 정신없이 먹다 보면 사진 찍는 것을 까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을 못 찍을 뻔했으나,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숯불닭갈비는 부지런히 구워야 합니다. 물론 가게 이모님들이 굽는 것을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양념 숯불닭갈비의 경우 잠깐만 방심을 하면 까맣게 타버리기 때문에 건강을 염려하는 분들에게 아주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까맣게 탄 부분을 잘라서 먹을 수 있지만 뭔가 아깝습니다.

탄 음식에 대해 크게 염려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조금은 게으르게 구워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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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역곡 맛집 원조춘천숯불닭갈비 후기였습니다. 가게 이름이 엄청 길어서 타이핑하는데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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