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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야기

WTI유가와 휘발유 가격 전망

by 도리R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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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한 지 이제 5년.

뚜벅이 시절에는 안 보다가 운전하면서 보기 시작한 게 휘발유, 경유 가격이다.

그중에서도 나는 휘발유 차를 몰기 때문에 휘발유 가격을 보게 된다.

 

최근 3년 동안 WTI(서부텍사스유) 가격과 휘발유 가격의 추이를 살펴보자.


WTI 유가

코로나 전에 50~60달러를 왔다 갔다 하던 WTI는 코로나 때 50유로 밑으로 떨어졌다.

유명한 일이지만, 가장 심할 때에는 WTI 선물이 마이너스 가격까지 왔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면서 보관하는데 비용이 더 들 수도 있다는 것에 공포감이 생겼던 사건.

역시 사람의 심리가 가격 변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그 후 점점 수요가 회복되면서 2021년 유가가 80달러를 돌파했다.

사실 2021년 초만 해도 2021년 유가 전망을 50~60달러 수준으로 봤었는데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가팔랐다.

그렇게 상승을 하더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올 3월에는 123달러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80~90달러 수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앞으로는 오를지 내릴지 전망이 참 어려운 부분.

개인적으로는 놀러 다니게 좀 내려갔으면 좋겠다. 거기에 인플레까지 우려가 되니 내려갔으면..

WTI 유가

 


휘발유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초에는 휘발유 가격이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정말 싼 주유소 같은 경우 1200원 아래로도 떨어졌었다.

사실 난 코로나 때 휘발유 가격이 싸서 이때 많이 놀러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기저기 다녔다.

어디 놀러 다녀도 기름값 부담은 정말 없었다.

연비가 12km 정도라고 치면 서울에서 대전까지 180km라고 하면 기름 2만원 어치면 충분했다.

게다가 차도 안 막혔던 기억..

 

요즘은 정말 기름값이 1700원보다 높아도 사람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난리다.

자동차도 품귀현상이어서 신차를 사려면 1년 대기는 기본이고, 중고차는 신차보다 비싸다.

그나마 다행인 건 7월을 정점으로 빠진다.

국제 유가와 국내 휘발유 가격은 좀 차이가 있다. 오를 때는 빨리 오르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린다.

정유업 입장에서는 재고 문제로 실시간으로 따라가다 보면 손해 보는 부분이 많다고만 이해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


유가라는 게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많아서 시장 경제 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

인플레 측면에서 보면 기름값이 떨어지면 좋고, 화학 정유 경기 측면에서는 현재 유가를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어서 휘발유 가격이 빠져서 좀 부담 없이 놀러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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